분류 전체보기24 독일에서 가장 크게 발달한 오르간 오르간 성당이나 큰 교회의 안쪽에 배치되어 있으며 신도들이 앉아있는 중앙 홀을 웅장한 소리로 압도하는 거대한 악기가 있습니다. 바로 오르간이라는 악기인데요, 악기의 크기에 가려 연주자가 잘 눈에 띄지 않아 저절로 소리가 나는 듯한 환상적인 악기입니다. (오르간을 우리는 흔히 파이프 오르간이라고 부르며 풍금=하모니움 'Harmonium' 이나 전자오르간과 구별합니다.) 오늘날 오르간의 기초는 이미 16세기에 확립된 것으로, 바로크 이후 제작된 오르간들도 바로크 시대에 제작된 오르간들과 많이 다르지 않습니다. 오르간은 2-5단의 손으로 연주하는 건반과 발로 연주하는 페달 건반, 여러 크기의 파이프들, 스탑 장치, 바람 상자(wind chest), 풀무(bellow) 등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구조 못지않게 .. 2020. 5. 8. '하프시코드' 와 '클라비코드' 하프시코드 현대의 대표적인 건반악기인 피아노는 바로크 말기에 발명되었기 때문에 바로크 시대에는 연주되지 않았던 악기입니다. 피아노 발명 전 바로크 시대를 대표하는 건반악기는 하프시코드(Harpsichord)였습니다. 다음은 각 나라에서 하프시코드를 부르는 명칭입니다. 이탈리아어 : 클라비 쳄발로(Clavicembalo) 독일어 : 쳄발로 (Cembalo) 불어 : 클라브생 (Clavecin) 하프시코드는 저속 저음 연주에서 눈부신 활약을 하며 바로크 시대에 그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밝고 찰랑찰랑한 소리를 가졌으며 모양은 그랜드 피아노와 비슷하나 조금 규모가 작았습니다. 피아노와의 가장 큰 자이점은 피아노가 건반을 누르면 해머가 현을 때려서 소리 내는데 반해서, 쳄발로는 건반을 누르면 현을 뜯어 소리를 낸.. 2020. 5. 7. 바로크 시대의 음악가들 바로크 시대 시립 음악가 시립 음악가는 독일어권 도시에 있었던 독특한 직위입니다. 독일 지역은 19세기 중반까지 통일을 이루지 못했었기에 다양한 정치 체제를 가진 수많은 궁정들과 자유도시들로 이루어져 있었습니다. 시립 음악가는 군주나 귀족의 통치를 받지 않는 자유도시의 시민들로 구성된 시 의회가 고용하는 음악가입니다. 이들은 작곡가, 기악 연주가, 지휘자, 음악 교사와 같은 다양한 기능을 하였고, 현대식으로 표현하자면 음악을 주 임무로 하는 공무원이었습니다. 의회가 임명한 시립 음악가 리더는 3-4명으로 구성된 밴드를 조직했습니다. 이들은 오보에, 코르넷(금관악기의 일종으로 르네상스기에 애용된 악기), 바순을 볼 수 있어야 했고, 중세 말경에는 트럼펫과, 트롬본, 그리고 종종 호른도 포함되었습니다. 르네.. 2020. 5. 7. 바로크 시대 교회 음악가의 삶 바로크 시대에는 각 나라별로 다양한 종류의 음악가들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서양 음악사에서 주로 접하는 음악가들은 대부분 특정한 궁정이나 교회에 속하였던 음악가들입니다. 이밖에도 독일어권에서는 시립 음악가라는 독특한 제도가 있었고, 군대 활동에 기반을 둔 군대 음악가도 있었습니다. 서양 음악사에서 우리가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음악가 유형 중 하나가 교회 음악가입니다. 절대주의 체제의 궁정들이 등장하는 17세기 이전까지, 명성 있는 음악가들은 대부분 교회 소속이었습니다. 교회 음악가의 종류는 다양합니다. 교회 음악을 총괄하는 음악 감독, 독창가수, 합창단, 오르간 주자, 오케스트라 연주자들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고, 그 명칭도 다양했습니다. 또한 교회의 재정과 지출 규모에 따라 고용되는 음악가의 수와 구성.. 2020. 5. 7. 이전 1 2 3 4 5 6 다음